추리소설작가

한국 추리소설작가 10명과 추천작품들

보통 추리소설을 좋아한다고 하는 분들중에 대부분은 외국작가들의 작품을 즐깁니다. 저또한 좋아하는 작가들중 대부분이 외국 작가들이지요. 한국의 추리소설작가 들은 외국의 유명한 작가들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인정받지 못했던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한국의 추리소설작가 중에서도 탁월한 작품력과 독창성을 가진 10명의 작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작가들의 작품들은 다양한 주제와 스타일로 추리의 재미를 선사하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 사회와 정치 등을 반영하거나 비판하는 메시지도 담고 있습니다. 이런 작가들의 작품들을 읽어보면 한국의 추리소설의 매력과 가능성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이제부터 한국의 추리소설작가 추천 10명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김성종

김성종 작가는 대한민국의 추리소설의 대부로 불리는 추리소설작가입니다. 그는 1941년 중국 산동성 제남시에서 출생하였고, 전라남도 구례에서 성장하였습니다. 연세대학교 정외과를 졸업하였고, 196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등단하였습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일제 강점기에서 한국전쟁까지의 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대하소설 《여명의 눈동자》, 한국적 상황을 바탕으로 한 추리소설 《최후의 증인》, 《제5열》, 《국제 열차 살인사건》, 《불타는 여인》, 《피아노 살인》 등이 있습니다. 1992년 부산에 추리문학관을 설립하여 관장을 역임하였으며, 한국추리작가협회 부회장, 부산소설가협회장, 해운대사랑모임 이사 등을 역임하였습니다. 그는 한국적 상황을 바탕으로 한 구성과 배경을 리얼하고 구체적으로 묘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는 부산에 위치한 추리문학관을 운영하면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여명의 눈동자: 일제 강점기에서 한국전쟁까지의 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대하소설입니다. 한국의 근대화 과정에서 겪은 고통과 갈등, 사랑과 배신을 그려냅니다. 이 작품은 1981년부터 1982년까지 MBC TV드라마로 방영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 제5열: 스파이 활동을 다룬 첩보 추리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1970년대 한국의 정치적 상황과 남북 관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전쟁의 혼란과 잔혹함, 군인들의 삶과 죽음, 정의와 악의 경계를 탐구합니다. ‘제5열’이라는 제목은 적의 내부에서 활동하는 스파이나 비밀 요원을 의미하는 군사 용어에서 따온 것입니다.
  • 흑수선: 김성종의 대표작 ‘흑수선’은 한국전쟁과 그 이후의 혼란기를 배경으로 한 추리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1980년에 영화화되었고, 2001년에 배창호 감독에 의해 리메이크되었습니다. 황석이라는 인물이 49년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출소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한강에서 시체가 발견되고, 젊은 형사 오형사가 사건을 수사하게 됩니다. 수사 과정에서 손지예라는 맹인 여자를 만나게 되고, 한동주라는 유력한 용의자가 등장합니다. 이야기는 해방 전 거제도와 한국전쟁 시기로 거슬러 올라가며, 황석과 손지예, 한동주 사이의 얽히고 설킨 관계와 진실이 드러납니다. 이 소설은 사랑과 희생, 복수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한국 현대사의 비극적인 요소들을 담고 있습니다

정유정

정유정 작가는 한국의 심리 스릴러의 여왕으로 불리며 주로 심리스릴러 장르를 쓰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녀는 1966년 전라남도 함평에서 출생하였고, 광주기독간호대학을 졸업하였습니다. 간호사와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심사직을 거쳐 2007년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로 제1회 세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하였습니다. 이후 2009년 《내 심장을 쏴라》로 제5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하였고, 2011년 《28》로 제3회 한국추리문학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녀의 대표작으로는 2013년 《종의 기원》, 2015년 《7년의 밤》, 2018년 《진이, 지니》 등이 있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강렬한 주제의식과 탁월한 구성, 스토리를 관통하는 유머와 반전이 빼어나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종의 기원》은 사이코패스의 1인칭 시점으로 쓰여져 있으며, 그녀는 이 작품을 쓰는 동안 2년간 사이코패스로 살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녀의 작품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추리소설작가이며, 영화와 드라마로도 다양하게 옮겨져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 7년의 밤: 한 남자가 우연히 자신의 딸을 살해하게 되고, 그로 인해 벌어지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죄와 벌, 삶과 죽음, 가족과 사회에 대한 깊은 고찰을 담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2018년에 영화로도 제작되었습니다.
  • 종의 기원: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한 사이코패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한 남자가 자신의 기억을 되찾으려고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인간의 본성과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이 작품은 2020년에 드라마로도 제작되었습니다.
  • 28: 한국의 미래를 예측한 SF 스릴러 작품입니다. 2028년, 한국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저출산, 노동력 부족 등의 문제에 직면하게 되고, 정부는 인구 2800만 명을 유지하기 위한 특별법을 제정합니다. 이 법에 따라, 40세 이상의 미혼자와 무자녀 가정은 강제로 이혼되거나 재배당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 남녀가 서로의 삶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정해연

정해연 작가는 주목받는 추리소설 작가로, 2013년 장편소설 <더블>로 등단했습니다.그 후에도 여러 장편소설과 단편소설, 앤솔러지에 참여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왔습니다. 특히, 유괴를 소재로 한 ‘날 3부작’ 시리즈는 일본어 번역판이 출판되고 드라마로도 제작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정해연 작가는 사람의 저열한 속내나 진심을 가장한 말 뒤에 도사리고 있는 악의에 대해 상상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흥미로운 설정과 뛰어난 가독성, 탁월한 스토리텔링, 완성도 높은 캐릭터와 짜임새 있는 플롯으로 스릴러 작가로서의 존재감을 선명하게 드러냅니다. 정해연 작가의 대표작으로는 <더블>, <악의-죽은 자의 일기>, <봉명아파트 꽃미남 수사일지>, <지금 죽으러 갑니다>, <유괴의 날>, <구원의 날>, <선택의 날> 등이 있습니다. 또한, YES24 e-연재 공모전과 CJ E&M과 카카오페이지 주최 추미스 공모전에서 각각 대상과 금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 유괴의 날, 구원의 날, 선택의 날: ‘날 3부작’ 시리즈는 유괴를 소재로 한 스릴러 소설입니다. 첫 번째 작품은 『유괴의 날』로, 유괴범과 유괴된 아이의 어머니가 통화하는 과정을 통해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두 번째 작품은 『구원의 날』로, 실종된 아들의 백골이 발견된 후, 아들과 닮은 다른 아이를 만난 부부의 모험을 그립니다. 세 번째 작품은 『선택의 날』로, 실종된 아내가 유괴범으로 지목되고, 남편이 그녀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뒤쫓는 이야기입니다. 이 시리즈는 정해연 작가의 장르적 재미와 사회적 비판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일본에서도 번역 출간되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 홍학의 자리: 홍학이라는 신비한 존재와 관련된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힘을 합치는 두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홍학이란 무엇이고, 왜 사람들을 죽이는지, 그리고 두 남자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궁금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취미는 악플, 특기는 막말』이라는 앤솔러지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 더블: 정해연 작가의 데뷔작으로, 쌍둥이 자매의 신분을 바꾸는 이야기입니다. 한 쪽은 부유한 가정의 딸로 살고, 다른 한 쪽은 가난한 가정의 딸로 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두 자매는 서로의 삶을 바꾸기로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시작이었던 것입니다. 두 자매의 삶은 점점 뒤바뀌고, 거짓과 진실, 죽음과 삶이 엉키게 됩니다. 이 작품은 심리적인 긴장감과 충격적인 반전이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도진기

도진기 작가는 전직 판사이자 현직 변호사로서, 법정 추리소설을 쓰는 추리소설작가입니다. 1994년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판사가 되었고, 2010년 단편소설 《선택》으로 한국추리작가협회 미스터리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작가로 데뷔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법조계의 실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하여, 법정에서 펼쳐지는 공방과 추리를 재미있게 풀어냅니다. 그는 법의 논리와 정의를 추구하면서도, 인간의 감정과 삶의 현실을 소홀히 하지 않습니다. 특히 그는 법과 사회의 모순과 문제점을 지적하고 비판하면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는 인간다운 캐릭터들을 만들어냅니다. 도진기 작가는 법정 추리소설의 대표적인 작가로서, 많은 독자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 유다의 별: 한국추리문학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고진 변호사가 한 명의 살인 용의자를 변호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살인 사건의 배후에 숨은 비밀과 고진 변호사의 과거와의 연관성을 풀어내는 과정이 흥미롭습니다.
  • 모래바람: 진구 탐정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으로, 진구가 한 명의 여자를 찾기 위해 사막의 나라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사막의 풍경과 문화, 정치, 범죄를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 합리적 의심: 도진기 작가의 최신작으로, 한 명의 살인자가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고, 그를 잡은 형사가 그를 설득하려고 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살인자의 동기와 심리, 형사의 정의감과 고민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김언수

김언수 작가는 한국의 누아르 추리소설의 선두주자로서,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 학사와 석사과정을 수료했고, 2002년 진주신문 가을문예공모에 단편소설 《참 쉽게 배우는 글짓기 교실》과 《단발장 스트리트》가, 200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 《프라이데이와 결별하다》가 당선되어 등단했습니다. 2006년 첫 장편소설 《캐비닛》으로 제12회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했고, 2010년 장편 《설계자들》의 미국 판권이 억대의 계약료를 받고 미국 명문 출판사 더블데이에 팔렸습니다. 이 작품은 프랑스어로 번역돼 2016년 프랑스추리문학대상 후보에 올랐고, 영국과 체코, 터키 등 20개국에 판권이 팔렸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살인을 설계하고 집행하는 인물들의 심리와 행동을 탐구하면서도, 사회의 부조리와 타락을 드러냅니다. 그는 잔혹하고 현실적인 묘사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통해, 독자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면서도, 사회에 대한 비판과 반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 캐비닛: 제12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으로, 한 남자가 자신의 삶을 캐비닛에 담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삶과 죽음, 기억과 잊음, 존재와 부재에 대한 깊은 고찰을 담고 있습니다.
  • 설계자들: 설계자들은 죽음을 설계하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살인 청부를 받아 암살 계획을 짜는 설계자들과 이들의 의뢰를 받아 암살을 실행하는 사람들을 그린 범죄 스릴러입니다. 인간의 본성과 죄악, 살인의 정당성과 책임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 30 Thirty: 30대의 삶과 사랑, 꿈과 현실을 그린 에세이 소설집입니다. 30대의 고민과 감정을 공감하고 위로해주는 작품들을 담고 있습니다.

최제훈

최제훈 작가는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난 현대 추리소설작가로 독특한 작품 세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와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습니다. 2007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011년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2020년에는 제26회 한무숙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최제훈 작가의 작품은 장르적이면서도 섬뜩하고 허를 찌르는 특징이 있습니다. 판타지, SF, 공포, 추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독자들을 놀라게 합니다. 그의 작품에는 인간의 본성과 사회의 어두운 면을 비판하고 비꼬는 요소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작품을 ‘위험한 비유’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 일곱 개의 고양이 눈: 이 소설은 고양이를 통해 인간의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을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고양이의 눈을 통해 보는 인간들의 모습은 잔혹하면서도 아름답습니다. 이 소설은 2011년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소설의 오디오북 버전도 있으니, 들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퀴르발 남작의 성:8편의 단편을 모은 단편소설집입니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독창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프랑켄슈타인, 셜록 홈즈 등 유명 문학 작품의 캐릭터들을 자유롭게 차용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듭니다.원작을 해체하고 재해석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합니다. 표제작 「퀴르발 남작의 성」은 가상의 소설과 영화를 소재로 한 작품입니다.

나혁진

나혁진 작가는 1973년 인천에서 태어난 추리소설작가입니다. 인하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으며, 시공사, 들녘, 작가정신 등의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활동했습니다. 2008년 《안녕, 나의 별》로 한국추리스릴러단편선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017년에는 제4회 한국추리문학대상을 받았습니다. 나혁진 작가의 작품은 장르적이면서도 독창적이고 스릴러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하드보일드, 스릴러, 코지 미스터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독자들을 놀라게 합니다. 그의 작품은 추리소설의 기본 룰을 따르면서도 곳곳에서 튀어나오는 반전으로 후반부로 갈수록 몰입도가 점차 강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 낙원남녀: 이 소설은 강남에 위치한 가상의 서민 아파트를 배경으로 한 본격 추리소설입니다. 아파트 주민들이 죽어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평범한 남녀 콤비가 사건을 수사하는 이야기입니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을 모티브로 하여 한정된 공간과 용의자들을 통해 진실을 밝히는 고전적인 추리소설 장르를 시도한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2017년 제4회 한국추리문학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장용민

장용민 작가는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난 소설가입니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영화아카데미를 수료했습니다. 영화감독이 되고 싶었던 그는 원래 감독이 되기 위해 시나리오를 썼는데 그때 쓴 작품이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이었습니다. 1996년 한국영화진흥공사 주최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이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하며 소설화는 물론 영화화의 꿈까지 이루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장용민 작가는 치밀한 구상과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팩션과 미스터리 장르의 대표적인 작가로, 《운명계산시계》, 《신의 달력》, 《궁극의 아이》, 《불로의 인형》, 《부치하난의 우물》 등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 궁극의 아이: 2011년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인류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초능력 소녀와 그녀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스릴과 감동, 그리고 놀라운 반전이 가득합니다.
  • 불로의 인형: 진시황이 찾던 불로초와 천재 화가 창애의 비극적인 사랑이 이천 년을 거쳐 현재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한국, 중국, 일본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살인과 음모가 깊이 있게 엮여 있습니다.
  • 부치하난의 우물: 장용민 작가의 최신작으로, 한국전쟁 당시, 한 남자가 자신의 아내를 살리기 위해 미군과 함께 북한으로 침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전쟁의 혼란과 잔혹함, 사랑과 배신, 우정과 적대가 생생하게 묘사됩니다.

이정명

이정명 작가는 한국의 판타지 추리소설의 선구자로서, 경북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잡지사와 신문사 기자로 여러 해 일했습니다. 1997년 첫 소설 《천년 후에》를 완성하고 1999년 발표했습니다. 이후 《뿌리 깊은 나무》, 《바람의 화원》 등이 드라마화되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는 빠른 속도감과 치열한 시대의식, 깊이 있는 지적 탐구가 돋보이는 소설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한국형 팩션의 새 장을 연 추리소설작가입니다.

  • 바람의 화원: 신윤복과 김홍도의 그림 속 비밀을 풀어가는 추리소설입니다. 조선시대의 예술과 역사, 사랑과 복수, 음모와 비밀이 깊이 있게 엮여 있습니다.
  • 악의 추억: 케이블카 안에서 웃는 얼굴의 여자의 시체가 발견되고, 사건은 연쇄살인사건으로 변합니다. 정직중이던 매코이 형사가 과거 자신이 죽인 연쇄살인범 데니스 코헨이 살아서 살인을 저지르는 것이라 생각하고 그의 행적을 쫓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런 매코이를 도와주며 그의 심리분석을 명령받은 라일라 스펜서. 이 작품은 심리묘사가 탁월한 현대추리물입니다
  • 부서진 여름: 1980년 5월 18일, 광주에서 일어난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한 작품입니다. 광주에서 살아남은 한 남자가 그의 과거와 직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광주의 역사와 문화, 사랑과 우정, 희생과 용기를 감동적으로 묘사합니다.

김영숙

김영숙 작가는 한국의 여성 추리소설작가의 선두주자로서, 2003년 단편소설 《빨간 머리의 여자》로 한국추리작가협회 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했습니다. 그 후 《백색의 밤》, 《빛의 노래》, 《불의 노래》, 《물의 노래》 등의 장편소설을 발표하면서, 한국형 팩션과 미스터리의 대표적인 작가로 인정받았습니다. 그녀의 작품들은 여성의 삶과 문제, 고통과 희망, 꿈과 사랑 등을 잘 반영하면서도, 살인과 범죄, 비밀과 수수께끼 등을 잘 다루었습니다. 그녀는 여성의 심리와 감정을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하면서도, 긴장감과 반전을 잘 조성하여 독자들의 호흡을 끊지 않습니다.

  • 백색의 밤: 김영숙 작가의 첫 장편소설로, 조선시대의 유명한 화가 신윤복의 그림 속에 숨겨진 비밀을 풀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신윤복의 그림과 그의 삶, 그리고 그를 둘러싼 여러 인물들의 운명과 갈등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 빛의 노래: 김영숙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로, 1919년 3.1운동을 배경으로 한 역사 미스터리입니다. 한국의 독립운동가들과 일본의 침략자들, 그리고 그들의 사랑과 죽음을 그린 작품입니다.
  • 물의 노래: 김영숙 작가의 최신작으로, 1960년 4.19혁명을 배경으로 한 스릴러입니다. 한 명의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한 남자가 자신의 죄를 증명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살인 사건의 배후에 숨은 비밀과 남자의 과거와의 연관성을 풀어내는 과정이 흥미롭습니다.

한국의 추리소설작가들

이렇게 한국의 추리소설 작가 10명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 작가들의 작품들은 각각 다른 장르와 스타일로 추리의 재미를 선사하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 사회와 정치 등을 반영하거나 비판하는 메시지도 담고 있습니다. 이 작가들의 작품들을 읽어보면 한국의 추리소설의 매력과 가능성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 외에도 많은 한국의 추리소설 작가들이 있으며, 그들의 작품들도 매우 훌륭하고 독특합니다. 이 글이 한국 추리소설작가 분들의 작품에 흥미를 가지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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