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는 일본의 그림책 작가 구도 노리코가 쓰고 그린 인기 그림책 시리즈로 여덟 마리의 귀여운 고양이들이 벌이는 재미있고 엉뚱한 이야기입니다. 대부분 음식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펼쳐지는데 언제나 식당을 훔쳐보는 야옹이들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먹고 싶은 마음을 못참고 식당에 숨어들었던 야옹이들로 인해서 벌어지는 그야말로 ‘우당탕탕’ 스토리가 벌어져요. 이 야옹이 특유의 놀라는 표정이 정말정말 귀엽답니다. 그리고 언제나 마지막은 무릎꿇고 혼나는 녀석들.. 정말 미워할수 없는 사고뭉치들이예요.
전 세계에서 300만 부 이상 판매되고, 5년 연속 MOE 그림책상 수상한 이 시리즈는 한국과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전역에서도 사랑받는 베스트셀러입니다. 현재까지 10권이 출간되었으며, 각 권마다 다른 주제와 배경을 가진 모두 매력적인 작품들 입니다.
아이가 사랑하는 책들을 기록하기로 결정하고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게 이 시리즈일만큼 재미있는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에 대해 기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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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의 매력은?
고양이와 아이의 특성을 절묘하게 결합한 글과 그림체인 이 시리즈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궁금한 건 절대 못 참고, 먹고 싶은 건 꼭 먹어야 하고, 하고 싶은 일은 꼭 해야 하는 야옹이들의 모습이 아이들을 쏙 닮았다는 점입니다. 들키면 혼날 줄 알면서도 마음껏 저지를 때 느끼는 짜릿한 행복감에 번번이 사고를 치는 모습이 ‘마음껏 저질러 보고 싶은’ 어린이의 욕망을 한껏 충족시켜 주겠지요? 그 과정에서 고양이들은 자신들의 행동에 대해 반성하고, 어려운 처지에 놓인 친구들을 도울 줄 아는 친구들로 성장해 갑니다. 이런 고양이들의 모습은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행동과 책임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교육적인 효과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전달해주는 교육적인 측면도 갖고 있습니다. 고양이들이 방문하는 장소나 만나는 사람들은 모두 실제로 존재하는 것들로, 아이들은 그림책을 통해 세상에 대해 배우고, 호기심과 탐구심을 키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빵공장이 들썩들썩》에서는 빵의 종류와 제조 과정을, 《기차가 덜컹덜컹》에서는 기차의 종류와 운행 방법을, 《초밥이 빙글빙글》에서는 초밥의 종류와 만드는 법을 알 수 있습니다. 각권마다 다양한 주제와 배경을 통해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얻을 수 있습니다.
2. 작가 구도 노리코는 어떤 사람일까?
구도 노리코(くどう のりこ)작가는 1970년 가나가와현에서 태어나 여자미술단기대학을 졸업하고, 그림책 작가이자 만화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귀엽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벌이는 아기자기한 이야기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에서 구도 노리코 작가는 색연필과 수채화로 그림을 그리며, 선과 면의 조화와 색감의 대비를 잘 살려서 생동감 있는 그림을 완성합니다. 그림 속에는 고양이들의 표정과 동작뿐만 아니라, 배경과 소품에도 섬세하고 재미있는 디테일이 가득해서 찾아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그림책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 「삐악삐악」 시리즈, 「펭귄 남매랑 함께 타요!」 시리즈, 「센슈와 웃토」 시리즈, 『겨울은 어떤 곳이야?』를 비롯해 동화 『우당탕탕 야옹이와 바다 끝 괴물』, 『고마워요, 행복한 왕자』, 『여우 세탁소』 등 다수
고양이를 좋아하며, 자신의 고양이를 모델로 하여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3. 시리즈의 각 권은 어떤 이야기일까?
- 빵 공장이 들썩들썩 : 야옹이들은 빵 공장의 간판을 보고, 빵이 무엇인지 궁금해집니다. 빵 공장에 들어가서 빵을 보고, 맛보고, 만지고, 흔들고, 던지고, 등등하면서 재미있게 놉니다. 여덟 마리의 야옹이들이 빵 공장에 들어가서 빵을 맛보고, 놀고, 장난치다가 기계를 고장내는 큰일을 벌이게 됩니다. 빵 공장의 사장님과 직원들은 야옹이들을 어떻게 할까요?
- 기차가 덜컹덜컹 : 야옹이들은 기차역에 가서 기차를 타고 여행을 떠납니다. 기차 안에서 만난 사람들과 동물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다양한 경치를 감상합니다. 하지만 기차에서 내려야 할 때 문제가 생기는데요.
- 초밥이 빙글빙글 : 야옹이들은 초밥집에 가서 회전하는 초밥을 보고 깜짝 놀라고, 맛있는 초밥을 골라먹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초밥집의 주인과 손님들은 야옹이들을 좋아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야옹이들은 초밥집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요?
- 비행기가 부웅부웅 : 야옹이들은 공항에 가서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아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비행기는 사람만 탈 수 있다고 하네요. 야옹이들은 비행기에 몰래 타서 여러 나라를 방문하고, 비행기 안에서도 재미있는 일을 겪습니다. 하지만 비행기에서 내려야 할 때 야옹이들에게 또 문제가 생기고 맙니다. 과연?
- 아이스크림이 꽁꽁 : 야옹이들은 아이스크림 가게에 가서 다양한 맛의 아이스크림을 보고, 맛보고,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아이스크림 가게의 주인은 야옹이들을 싫어하고, 아이스크림도 너무 차가워서 입안에 얼어붙습니다. 야옹이들은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어떻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요?
- 오싹오싹 도깨비 숲 : 야옹이들은 도깨비숲에 가서 도깨비와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하지만 도깨비는 야옹이들을 잡아먹으려고 하고, 숲 속에는 무서운 생물들과 함정들이 가득합니다. 야옹이들은 도깨비숲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 카레가 보글보글 : 야옹이들은 카레집의 간판을 보고, 카레가 무엇인지 궁금해집니다. 야옹이들은 주인의 눈을 피해서, 주방으로 들어가서 카레를 훔쳐먹으려고 합니다. 그러다가 카레집의 냄새를 맡고 온 호랑이와 마주치게 됩니다. 호랑이는 야옹이들을 잡아으려 하고, 야옹이들은 도망치기 바쁩니다. 야옹이들은 과연 호랑이에게서 무사할 수 있을까요?
- 케이크가 커졌어요! : 야옹이들은 케이크 가게에 가서 맛있는 케이크를 보고, 맛보고,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케이크 가게의 주인은 야옹이들을 싫어하고, 케이크도 너무 커서 입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야옹이들은 케이크 가게에서 어떻게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요?
- 으라차차 라면 가게 : 여덟 마리 야옹이가 라면 가게에서 놀라운 모험을 겪는 이야기입니다. 야옹이들은 라면 가게의 주인이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라면을 만들어서 손님들에게 팔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라면을 만드는 법을 모르는 야옹이들은 재료를 마구 섞어서 맛없는 라면을 만들어 버립니다. 과연 그 라면은 어떤맛일까요?
- 시끌벅적 바다 여행 : 여덟 마리 야옹이가 바다에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이야기입니다. 야옹이들은 배를 타고 바다로 떠납니다.낚시를 하거나, 스노클링을 하거나, 태닝을 하거나, 책을 읽거나, 게임을 하거나, 음식을 먹거나, 잠을 자거나, 사진을 찍거나, 등등. 야옹이들은 각자의 취향에 따라서 원하는 것을 하면서 즐겁습니다. 그러다가 바다 괴물과 마주치는 위기가 닥쳐옵니다!
4. 추천합니다!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는 아이들의 욕망을 충족시키는 말썽꾸러기 고양이들의 이야기입니다.
야옹이들의 모험은 아이들에게 재미와 교훈을 전달하고,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에게 공감과 위로를 줍니다. 구도 노리코 작가의 섬세하고 생동감 있는 그림과 윤수정 역자의 재치 있는 번역도 매력적입니다.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는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그림책 시리즈로, 한국에서도 이미 많은 팬들이 있는데요. 이외에도 많은 시리즈가 있지만 구도노리코 작가가 처음이라면 무조건 이 시리즈를 먼저 시작하기를 추천합니다!